바지 지퍼 열더니 "언제든 오라"…식당 女주인 "두렵다"

입력 2023-12-06 08:09   수정 2023-12-06 08:10


한 중년 남성이 식당 여주인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며 성추행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.

6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50~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홀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를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.

저녁 무렵 가게를 찾은 남성은 주변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다가 손님이 나가고 A 씨와 둘만 남게 되자 "한번 만나자", "지금 같이 나가자"라며 성희롱했다.

A 씨는 "하지 말라", "싫다"고 말하며 몸을 피했으나 남성은 갑자기 바지 앞섬을 열고 "지퍼가 열려있으니 언제든 와도 좋다"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.

2시간가량 치근덕거리던 남성은 A 씨가 가족을 부르자 욕설을 내뱉은 뒤 자리를 떠났다.

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(CC)TV를 토대로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.

A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"여성 혼자 일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얼마나 불안하냐"며 "경찰이 주변 순찰을 강화하긴 했지만 다시 찾아올까 두렵다"고 토로했다.


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